페루, 볼리비아를 거쳐 칠레로 왔습니다.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남북으로 긴 영토를 자랑하는 나라이며, 그래서 이동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구간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조금 더 편했겠지만, 경험과 비용의 측면에서 버스로 가로질러 보았는데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비포장도로 및 산간 절벽도로를 그렇게 빠른 속도로 지나다니는 버스기사님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는 그런 여정이었습니다. 보통 칠레에서 볼리비아, 볼리비아에서 칠레를 갈때 보통 우유니-아타까마 루트를 많이 이용하곤 합니다. 저도 똑같이 이 루트를 이용했는데요. 이 구간을 넘어갈때의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고산병에 대부분 걸리곤 합니다. 고산병과 관련해서는 뭐 특별한 해결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