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미에 대한 제 경험과 기록이 장장 절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칠레 푼타 아레나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도 그렇게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가거나 방문하는 도시는 아닙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100일 이상의 남미 여행을 계획했고, 그 과정에서 발길이 닿는 곳으로 가고 머무르고 싶은 곳에서 더 많이 머무르자는 마인드였기에 푼타 아레나스에서도 며칠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도시들은 확실히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제가 원하는 내려놓음이나 휴식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저는 이렇게 사람이 많이 없는 도시가 더 마음에 남습니다. 도시의 전경입니다. 뭐가 정말 없습니다. 그냥 마을이에요. 아무래도 유럽의 지배를 받았던 지역이기 때문인지 성당과 같은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