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 우리마키] 한 입 가득 후토마끼와 불 맛 가득한 우동

오늘 소개할 장소는 성수동의 우리마키성수점입니다. 

 

우리마키의 주력 메뉴는 후토마끼인데요. 후토마끼를 우리나라 음식에 비유하자면 일본식 김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토마끼는 일본어로 '통통하게 돌돌 말다'로 두텁게 만 음식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김밥과의 차별점은 생연어, 참치,

새우튀김 등 해산물과 야채 등을 같이 넣고 말아 한 조각을 먹으면 입이 가득차 씹기 힘들 정도로 큰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메뉴는 사실 그렇게 유명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스시 오마카세 붐이 일어난 시기와 후토마끼가 점점 유명해지는 시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스시 오마카세가 인기를 끌고, 오마카세를 하는 가게가 많아지면서 가게가 차별성을 주기 위해코스 마지막 즈음 후토마끼를 제공했고, 그 사진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퍼지면서 유명해진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 후토마끼 전문점이 나오면서 스시집에서나 먹을 수 있던 후토마끼를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성수동의 우리마키는 적당한 가격에 한입에 쏙 들어오는 후토마끼로 제 입을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지금부터 성수동의 우리마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마키 - 위치, 영업시간, 메뉴 

 

우리마키

출처 : 네이버 지도 이미지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길 32 1층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360m, 도보 약 5분)

 

4번 출구로 올라온 뒤 뒤에 스타벅스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쭉 걸어오시면

아래와 같은 우리마키 성수점의 입구가 눈에 보일겁니다. 가게 입구에 오시면 일단 테이블링 예약을 반드시 하셔야합니다.

 

 

영업시간

평일 11:00 ~ 21:30 ( Break Time 15:30 ~ 16:30 / Last Order 21:00 )

주말 11:00 ~ 21:30 ( Break Time 없음 / Last Order 21:00 )

 

영업시간은 위와 같은데,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기 때문에 애매한 시간을 노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애매한 14: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20분정도 대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메뉴

 

메뉴판 사진입니다. 해당 메뉴판은 참고만하시고, 네이버 검색하시면 품절 제외 메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개월 주문 기준 인기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후라이마키 (10,000원)

② 후토마키 (11,000원)

③ 우리마키 (8,000원)

 

2인 기준으로 보통

후라이마키 + 특튀김우동 SET 또는 후토마키 + 특튀김우동 SET

두 메뉴 중에 하나를 많이 주문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

 

한 입에 가득한 풍미가 즐거운 후토마끼  

 

 

아주 정갈하게 담겨 나온 영롱한 비주얼의 후토마끼입니다. 

 

첫번째 사진부터 순서대로 후토마키, 연어마키, 튀김우동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커 보이지만, 한입에 가득한 느낌이고, 꼬다리 부분을 먹을때는

성인 남자도 한입에 다 넣기 힘들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가운데 간장이 담긴 종지인데요, 붓으로 간장을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두번째 음식은 연어마키입니다. 부드러운 연어와 계란이 듬뿍 들어간 연어마키는 와사비를 살짝 올리고

가운데 하얀소스를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후토마키가 씹는 맛이 있었다면, 연어마키는 부드럽게 녹는듯한 맛이었습니다.

(연어마키도 간장 종지를 따로 주시기 때문에 간장을 발라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세번째 메뉴는 바로 튀김우동입니다.

 

제 입맛에는 약간 불그슬린 향이 가득나서, 정말로 맛있게 먹었는데요.

(방문한 날이 너무 추웠던 날이어서 그런지,,, 사실 후토마키보다 따뜻한 우동 국물이 제일 좋았던 것 같은...?)

 

사실 특튀김우동을 먹고 싶었는데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튀김우동을 주문했고, 잘했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특튀김우동을 시켰다면 뭔가를 남겼을게 분명합니다.

 

 

우리마키 총평

 

우선,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바로 서빙되는 점이 아주 좋았는데요. 테이블링 예약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점원분이 불러주시는데, 밑에 사진에 보이는 가게 안쪽의 키오스크에서 먼저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추가로 대기를 합니다.

 

그래서 대기하는 시간에 주방에서는 음식을 먼저 준비하고 있을 수 있고,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스템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준수한 음식 맛에 또 한 번 만족했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내가 지불하는 가격대비 적당한 수준의 음식이면 만족을 한다라는 마인드인데요. 가격대비 적정 이상의 수준의 맛과 담음새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곳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웨이팅이 문제일 수 있지만 뭔가 어색한 사이(소개팅 등)나 데이트에 좋은 선택지 일 것 같습니다. 한입에 먹는 음식이다보니까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가게도 분위기 있고 음식도 이뻐서 사진을 찍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바 테이블에 앉으면 조금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옆으로 앉아서 대화를 하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을지도...?

 

밥을 먹고나서 근방에 유명한 성수동 카페들이 많기 때문에 그 곳에서 기분좋게 마주보고 얘기를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음식기록을 마치겠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음)

 

 

 

*광고 등은 절대 아닙니다... 저 따위에게 누가 광고를 주지 않아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