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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록 / 아르헨티나 멘도사] 와인이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도시 멘도사

노마드식 2023. 11.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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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남미 여행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곳은 바로 아르헨티나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낮은 물가로 여행하기 아주 좋은 동네인데요. 아르헨티나를 갈때에는 달러를 가져가서 길거리에서 높은 환율로 환전을 한다면 여행을 아주 개이득이로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아르헨티나 돈을 가져가는게 아니라 달러를 가져가서 필요한 만큼 환전해서 쓰시는게 아르헨티나 여행의 기본입니다.

 

아르헨티나 중에 첫 소개를 드릴 도시는 멘도사인데요. 사실 이 도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올라가는게 아니라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주 유명한 와인이 산지이기도 하며, 스카이다이빙 등의 액티비티를 매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안데스산맥에서 스키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리는 도시이며, 등산, 하이킹, 스마, 래프팅 등 레저 스포츠가 아주 발달해 있습니다. 

 

도시의 전경은 이렇습니다. 보통 생각하는 아르헨티나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곳 멘도사의 도심지역을 보고나서 상당히 발전해있고 고층 건물도 많고 자연과 문명이 적절히 조화된 아주 멋진 도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도시의 교외지역으로 나오면 이렇게 안데스의 설산이 사방에 보이고 기업식 영농을 하는 것처럼 넓은 들판과 와이너리 등 다양한 농업의 형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아래의 사진은 멘도사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위해 방문한 곳인데 경비행기를 타고 약 1만피트까지 올라가서 뛰어내립니다. 물론 혼자서 뛰어내리진 못하고 전문가와 함께 뛰어내리는데요. 진짜 스카이다이빙은 제 인생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경비행기를 타고 올라가는 것까지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그런데, 비행기의 해치를 열고 뛰어내릴 준비를 하고 있으면 엄청난 바람이 얼굴을 강타합니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얼굴을 치게됩니다.

그리고 뒤에서 다이버가 말합니다. "레디?" 그러면 마음의 준비를 하며 "레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뒤에서 다이버가 뛰어내리는데 이 때 밑에 풍경 솔직히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냥 죽을 것 처럼 숨이 안쉬어집니다. 바람을 뚫고 가서 그런건지 눈도 제대로 못 뜨겠고 숨도 제대로 못 쉬겠는 그 짧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함께 그제서야 숨이 쉬어지며 아래의 풍광이 보입니다. 넓은 들판에 황금색 곡식이 가득찬 모습을 보면 진짜 와 이래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구나라는 감상이 느껴지면서 다음에 또 하고 싶다라는 충동에 휩싸입니다. 이 곳 멘도사 스카이다이빙의 특징은 아주 작은 와인병을 들고 스카이다이빙을 하는데 공중에서 멘도사 산지의 와인을 마시면서 내려오는게 특징입니다. 밑의 풍광을 보면서 마시는 와인은 그 어떤 맛있는 술에 비할바가 아니라고 느껴지며 곳 땅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착지할때는 발을 최대한 들어서 엉덩이로 착지해야합니다. 발로 착지하다가는 부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스카이다이빙을 끝내고 나면 다시 멘도사로 1~2시간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사실 스카이다이빙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3번이나 이 장소를 왔고 그 중에서 한번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할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스카이다이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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