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살펴 볼 종목은 바로 쿠팡(CPNG)입니다.
제 주식에 대한 모토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확실한 주식을 선택한다는 것인데, '갑자기 왜 쿠팡을?'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겁니다. 그리고 또 '쿠팡은 국내기업이잖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① 갑자기 왜 쿠팡을?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9.gif)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은 본론에서 설명할테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② 쿠팡은 국내기업이잖아?
→ 우선, 쿠팡은 국내기업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2021년 3월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기업이지만, 한국 코스닥이 아닌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주식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왜 쿠팡을? 쿠팡 어떤데?
쿠팡은 어떤 애들이고, 무슨 일을 하지?
→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고, 남미에는 메르카도 리브레, 동남아에는 씨(쇼피)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쿠팡이 있습니다.
→ 쿠팡은 주로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쉬, 쿠팡이츠 등 e-커머스와 배달 사업을 주축으로 하여 쿠팡플레이, 쿠팡페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단순 이커머스 회사가 아닌 테크회사로 나아가고 있는 종합 기업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ZBR0N/btsBQWOc7aH/NeBePF3kIVoPhtAagWfN4k/img.png)
쿠팡의 사업영역은 위와 같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쿠팡의 회계자료를 보면 쿠팡은 재무정보를 2가지로 나뉘어 공시하고 있습니다.
① Product Commerce : 쿠팡 및 로켓 프레시
② Developing Offering(신사업) : 배달 및 핀테크(쿠팡페이), OTT(쿠팡 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은 재무정보를 공시할 때 주요사업인 전자 상거래 부분과 미래사업인 신사업 부분으로 나누어 공시를 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쿠팡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쿠팡 어떤 상태인데?
쿠팡을 검색해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2023.12.12. 기준)
작성일 기준 쿠팡의 가격은 15.83달러입니다. 쿠팡이 상장한 21년과 비교해보면 거의 67%정도 하락한 가격 입니다.
그리고 22년도 12월부터 15달러 수준을 1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시기에 11달러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일년째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는 것은 15달러 정도를 지지선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3XWET/btsBUcpcJOn/B2KTgVwUqhltBhbKrBk1t0/img.png)
![](https://blog.kakaocdn.net/dn/cGx5f7/btsBMQU5t6N/bBXwjucmsYuqRIZRJ8uqdk/img.png)
그래서 왜 쿠팡이라는 건데?
①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의 수
→ 2022년에만 하더라고 '쿠팡을 이용하는 국내 고객이 1800만 정도로, 더 이상 신규 고객의 확보는 어려울 것이다. 해당 고객들의 객단가를 올려야한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3분기에 발표된 재무자료를 보면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이 2000만에 달한다라는 자료가 공시되었습니다. 더 이상 고객 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무료 10% 넘는 고객 수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② 흑자 전환 & 업계 1위 등극
→ 쿠팡의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쿠팡이라는 기업은 설립 이 후에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하는 기업이었습니다. 매출은 엄청났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흑자를 내더니 올해에 드디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쿠팡이 업계의 1위에 등극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수준입니다. 쿠팡의 경쟁사였던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등은 이미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고, 대등한 경쟁사라고 볼 수 있는 이마트를 쿠팡이 제쳐버렸기 때문입니다.
연도 | 영업이익(손실) |
2014년 | (1,215억원) |
2015년 | (5,470억원) |
2016년 | (6,388억원) |
2017년 | (5,652억원) |
2018년 | (1조 1,279억원) |
2019년 | (7,205억원) |
2020년 | (5,493억원) |
2021년 | (1조 8032억원) |
2022년 | (1,205억원) |
2023년 | (추정치) 5950억원 / (3분기) 약 4500억원 |
( )은 손실을 의미함
기업이 약 10년동안 누적 손실을 5~6조가 되는데 어떻게 지속될 수가 있지?
→ 쿠팡은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매출액이 몇십조까지 나왔죠
그렇다면 물건 팔아서 번 돈은 다 어디 갔을까요? 쿠팡은 재투자를 하는데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한국의 아마존이 되기 위해서였죠.
쿠팡은 전국에 약 100여개의 물류센터를 만들고, 지역별 고객의 구매 성향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물류창고에 그 지역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물건을 배치함으로 로켓 배송, 새벽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과감한 재투자로 경쟁사들을 압살하고 업계의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쿠팡과 견줄만한 기업이 이마트 단 하나밖에 없으며
쿠팡의 배송 시스템에 익숙해진 고객은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쿠팡이 흑자기업으로 변하였고,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재무를 더 건전하게 바꾼다거나
배당을 통해 주주들을 확보한다거나, 사업을 더 확장하여 더욱 견고하게 위치를 잡는다는 것이 더욱 쉬워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쿠팡은 아주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는 글
아마존효과와 역아마존효과에 대해서 아시나요?
아마존 효과란? 온라인 쇼핑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제품의 가격 비교를 수월하게 함으로써 제품의 가격이 하향되고 안정화에 이루는 현상을 말합니다.
역아마존 효과란? 위와는 반대로 플랫폼이 독점적인 지위를 얻게 되면서 제품에 수수료를 더 높인다거나, 제품의 가격을 고객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게 올리면서 이득을 취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이 중 역아마존 효과가 쿠팡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을 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쿠팡은 한국에서 거의 아마존에 비견될 정도의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이들이 은근슬쩍 제품당 단가를 올리거나 수수료를 올리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근데, 이런 행위가 주주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증대된다는 것은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이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들은 소비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쿠팡이 적당한 선을 지킨다면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쿠팡이라는 주식을 분석하면서 총평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쿠팡의 주가는 상장 당시 대비 67% 수준(약 15달러)으로 충분히 빠져있고,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쿠팡은 22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황을 시작했고, 올 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쿠팡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목표주가를 약 21달러 수준이며, 대다수가 Buy 의견을 보이고 있다.
○ 국내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고,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쿠팡에 대한 제 투자 견해는 상당히 좋은 쪽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쿠팡이 카카오같이 내수용 주식으로서의 가치만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는 신중하게 할 생각 중입니다. 인구수가 적은 우리나라의 내수용 주식은 결국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위 정보와 개인의 판단을 바탕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좋은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저도 아직 보유중이지 않고, 포트폴리오에 추가할지 고려중에 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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