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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기록 / 브라질 - 리우데자네이루] 세계 7대 불가사의,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도시

노마드식 2023. 12.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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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정신적으로 가장 침잠되어 있던 시기에 도망치듯이 떠난 남미 여행도 종지부를 찍어가는 것 같습니다.

약 100일간의 남미여행의 마지막 스팟인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나보시죠.

<출처 : 나무위키, 리우데자네이루>

 

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는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주도로 흔히 줄여서 리오(Rio)또는 리우라고 부릅니다. 또한, 1960년에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브라질의 수도였던 도시였습니다. 비록, 수도의 지우를 상실했다고는 하지만 그 이유가 리오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요구 때문에 내륙지방으로 수도를 이전한 것이 그 원인이었으며, 비록 수도의 지위를 상실했을지라도, 브라질의 제2의 도시이며 브라질 최대의 항구도시로 여전히 번영하고 있는 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삼바나 보사노바 같은 유명한 음악장르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며, 리우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열정적인 축제로 유명합니다. 리우 카니발이 시작될 때에는 방을 구할 수 조차 없고, 구할 수 있다하더라도 엄청난 가격과 물가로 악명이 높습니다. 

 

리우는 관광에 있어서 정말 많은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 코르코바두, 거대예수상

  ② 코파카바나, 이파네마 해변 

  리오 식물원, 빵데아수카르 

  ④ 티주카 국립공원 

  ⑤ 리오 카니발 

 

그렇다면 위의 관광지를 하나하나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거대 예수상(구세주 그리스도상, Cristo Redentor)

 

 

우리나라에서는 거대예수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식명칭은 구세주 그리스도상입니다. 무려 30m의 높이와 양팔길이도 28m, 무게가 635톤의 엄청난 규모의 석상입니다. 재질은 철근콘크리트에 표면을 동석으로 조각했다고 합니다.

 

이 거대예수상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있기 때문인데, 코르코바두 산 정상의 높이가 710m에 달합니다. 이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서 리우의 유명한 것들이 한 눈에 다 보이기 때문에 전망과 이 거대한 조각상을 보러 연간 약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어떻게 이런 구조물이 산 정상에 있지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 거대예수상을 보러 가는 방법은 몇 가지 있지만 대표적인 방법은 2가지입니다. 정부에서 운영하고 무장 경찰이 지키고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이 구세주 그리스도상과 연결되어 있는 파벨라 지역의 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여러분들의 목숨이 2개가 아니라면 파벨라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남미의 치안문제에 두려움을 갖고 계신데요. 브라질은 이 파벨라 지역을 조심하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파벨라는 예전 우리나라의 판자촌과 같은 지역인데 외국에서 빈민촌을 자기발로 들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파벨라 지역을 가로지르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당 지역 갱단과 연계된 사설 관광업체를 이용하면 되는데, 이 조차도 완벽히 안전하지 않으니 가능하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격 차이도 거의 안나는 걸로 기억합니다.

 

 ② 코파카바나, 이파네마 해변 

 

코파카바나 해안은 활처럼 굽은 5km 정도의 백사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노을지는 석양을 즐기는 해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산책길을 따라 고급 호텔과 아파트가 많이 있고, 상점, 클럽, 바, 극장 등 놀거리도 모여 있어서, 리우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꼭 한 번씩 가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파네마 해변은 바닷가 서쪽의 끝에 2개의 산? 오름? 같은 것이 솟아 있는데, 이 해안에는 운동을 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솔직히 브라질 사람의 여유와 열정을 이 곳에서 다 느꼈던 것 같은데요. 몸짱 형님들이 해안가의 짐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매우 많이 목격할 수 있고, 모델같은 누님들이 조깅하는 모습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운동이 생활화되어있나? 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③ 리오 식물원, 빵데아수카르 

<출처 : 익스피디아(왼쪽), 본인 촬영(오른쪽)>

 

리오 식물원은 1800년대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거대한 식물원입니다. 약 540만m2의 면적에 6,5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열대우림, 사막, 늪지대, 정글 등 다양한 생태계가 있어 생물과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관광지라고 볼 수 있으나, 본인은 식물에 큰 관심이 없고, 리우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식물원을 방문할 수는 없었습니다. 식물을 좋아하시고 브라질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른쪽 사진은 빵데아수카르입니다. 포르투칼어로는 Pao de Acucar, 팡데아수카르라고 불리기도하고 한글로는 "설탕이 뿌려진 하얀 빵"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멀리서 볼때 이 바위의 색이 하얗고 모양이 마치 빵과 같아 그렇게 불리는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거대예수상이었지만, 어떤 분들은 이 빵데아수카르를 수위에 꼽기도 합니다. 바다 위에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기암괴석, 육지에서 케이블카를 두 번이나 타고가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곳이며, 해가지는 시간에 맞춰 찾아가면 아름다운 항구도시 리우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서는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고 사색에 잠겨있다보면 시간이 어느덧 훌쩍 흘러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외 리우의 관광지들...

 

위에 설명했듯이 티주카 국립공원이나 리우 카니발 등 리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티주카 국립공원도 방문하지 않았고, 리우 카니발은 시즌이 아니었기에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시즌이었다라고해도 그 살인적인 물가에 리우를 피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리우 카니발을 꼭 즐기시고, 그 경험을 저에게도 공유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시가지에 가면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이나 시가지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 장소의 사진을 공유하고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저의 남미여행 기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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