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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노마드식 2023. 11. 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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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 소설은 언뜻 보면 일기의 형식 같다. 하지만 실상은 총 82편의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괴테는 자신의 절친한 벗인 빌헬름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는 베츨라어에서 법관 시보로 근무를 할 때 자신의 친구의 약혼녀를 좋아하게 됬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그 슬픔에 관해 이 편지에 적어 빌헬름에게 보낸다.

작품의 제목처럼 젊은 베르테르가 친구의 약혼녀를 좋아하여 이루어 질 수 없는 단순한 슬픔을 말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작품을 보면 귀족 계층과 시민계층, 성직자 계층 등 다양한 계급이 나타나는데, 그렇다면 중세의 계급사회를 이 시대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세에 시민계층이 이런식으로 메인스트림으로 등장할 수 있었다면, 이 당시는 자본가들이 시민으로 옮겨가고 있는 시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점점 자유와 평등이라는 사상이 퍼져나가며, 옛날 같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략결혼이 아닌 자유연애, 연애결혼 점점 등장하는 시기인 것 같다. 그런데 베르테르가 사랑하는 사람은 정략결혼에 묶여 있고 그 당사자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 같지 않으며, 작중 로테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베르테르가 사모했던 여인의 약혼자가 빌려준 권총에 의해 베르테르의 친구(상관의 부인을 사모했던) 예루살렘이 죽는 사건 등으로 괴테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런 것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제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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