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기록 2탄입니다. 2탄 역시도 볼리비아에서의 경험으로 볼리비아에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입니다.
남미를 방문하는 많은 이들의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아마존일텐데, 브라질을 통해서 아마존을 가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보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브라질이 아닌 볼리비아를 통해서 아마존을 방문하였는데,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라파트즈에서 루레나바께로는 비행기를 타고 들어갑니다. 이런 구불구불한 아마존을 아래에 두고 작은 비행기를 타고 루레나바께로 들어가는데 루레나바께의 공항에는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비행기가 이착륙을 합니다. 이런 곳에서 비행기가 뜰 수 있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대박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4cCyc/btsAuNzkvhq/X8GKOr2DmvMtjTMyAb5iYk/img.jpg)
비행기에서 내리게 되면, 바로 앞에 마을이 있는데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곧바로 투어를 신청하거나 미리 신청한 투어회사로 들러 안내사항을 듣고 하루 밤을 지샐 곳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플레차 투어라는 곳을 통해서 아마존을 들어가는 투어에 신청했습니다. 이 업체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이 업체밖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PpkM/btsAuMf2c54/1M98mAi8hUqtr5i0EeFN5K/img.jpg)
루레나바께에서 아마존에 들어가기 위해 수 시간동안 작은 승합차를 타고 들어갔으며, 아래 사진과 같은 정비된 강가에서 롯지에 도착하기 위해서 모터보트를 타고 가야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fwKR/btsAzRT5z25/mmaD1LCEK90pnEk6phAGK0/img.jpg)
작은 보트에 10명 내외의 사람들이 탑승하여 롯지로 향하다보면 여러 생물들이 외
지인을 반겨줍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EtFAS/btsAvkcrvSo/Rik4hnmmFmrlFrVbU4dOR1/img.jpg)
이렇게 정글 원숭이들이 보트로 들어와 사람들의 물건을 강탈해가지고 하고, 다양한 종류의 새들과 수생생물들이 도처에서 여행객들을 반겨줍니다. 그렇게 보트를 타고 가다보면 드디어 롯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NAtDF/btsAvt1IF8a/KaBmITbwQ3b4m5yVp6gkWK/img.jpg)
롯지는 이렇게 생겼는데, 처음에는 왜 집을 약간 띄워서 지었을까 했지만, 악어가 제 집처럼 드나드는것을 보고 왜 집을 약간 높게 지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악어는 아마존 강에서 올라온 야생동물입니다. 절대 키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면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악어는 정면으로 달려오는 속도는 무지막지하게 빠른데, 방향을 전환하는 건 상당히 느려서 보통 옆쪽이나 뒷쪽에서 악어를 관찰하면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에 보이는 당야한 인종의 남성들은은 서로의 용감함을 과시하기 위해서 악어 만지기 내기를 했고, 저는 겁 없는 코리안으로 악어의 얼굴을 만지며 가장 용감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8.gif)
롯지에서 여러 식사를 하면서 야간과 새벽에는 아나콘다 투어도 가고, 핑크돌고래를 찾기 위해 아마존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피라냐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핑크돌고래는 운이 나쁘면 보지 못한다고 하는데, 저희 팀은 운 좋게도 금방 만날 수 있었고, 이 친구를 만나는데 운을 다 썼는지, 아나콘다를 찾는 새벽 투어에서는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런식으로 피라냐 낚시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10명이서 고작 이렇게 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ETIiM/btsAANRGjJL/odOeD0Nz16hMASEdx2I5x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iM806/btsACl8qBsc/PkeGjo43kY1e7Fj327noG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yXuHP/btsAyVbBeHF/530Abr2KJo8IwFsGo7leA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sWeqC/btsABAR7p0i/PLklE6FclA6OPTa8H7oBv1/img.jpg)
저녁을 먹고나면 선셋투어를 하러 특정 장소로 모이는데, 다른 투어를 통해 온 사람들이 다 이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늦게가면 저 건축물에 자리가 없고 서서 선셋을 즐겨야합니다. 이 선셋 포인트에는 또 매점 같은 게 존재하는데,,, 물가가 엄청나게 사악하지만 야경보면서 또 한잔 마셔줘야하기 때문에 그 사악한 물가에도 결국 지갑을 열게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uLNfM/btsAxh0A2E6/STyzX8F1VlCZITjfhCf4XK/img.jpg)
보통 선셋을 마지막으로 다음날 마을로 복귀하게 됩니다. 롯지에서의 생활은 모든 물품(식량, 식수 등)을 외부에서 조달해야했기 때문에 그렇게 풍족한 생활은 아니었고, 생각보다 활동이 많지만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적어 이 투어가 끝나자마자 도시에 나와 제대로된 음식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몽골리안 비프와 치킨을 사서 저녁과 야식을 풍족하게 먹은 후 루레나바께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lITMn/btsAyS0eOk6/a5v2gxQRWUvClMQpLmL4A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4s6Y/btsAyNdPb20/7oXaaUxWWHgZA80TRR6yXK/img.jpg)
분명히 이 곳 말고도 더 잘 정비되고, 더 코스가 좋은 투어가 많을테니 잘 찾아보시고 아마존을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곳 남미에 여행을 왔다면 아마존은 반드시 방문해야할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존 언제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아 그리고 이 아마존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반드시 출국전에 약을 구비해서 가야합니다. 말라리아에 걸리게 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이 곳 주민들에게 들은 바로는, 현지민들은 이 곳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약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악어친구 사진을 첨부하며 마치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G5OkB/btsAxIcZCXt/9f3KOJIbSxxsydPNF3QSj0/img.jpg)
'Travel > Abro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미 기록 / 페루 이카 & 와카치나] 오아시스에 건설된 신비한 사막도시 (4) | 2023.11.27 |
---|---|
[남미 기록 / 페루 쿠스코]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 (3) | 2023.11.26 |
[남미 기록 / 페루 마추픽추] 남아메리카의 신비 마추픽추 (4) | 2023.11.26 |
[남미 기록 / 볼리비아 우유니] 땅에 하늘이 비춰 두 개의 하늘이 만들어지는 곳 우유니 소금사막 (3) | 2023.11.22 |
[남미 기록 / 볼리비아 라파즈]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의 야경과 죽음의 계곡 투어 (0) | 2023.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