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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록 / 칠레 아타까마] 우리가 생각한 사막과는 조금 다른 풍경의 아타까마

노마드식 2023. 11. 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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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볼리비아를 거쳐 칠레로 왔습니다.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남북으로 긴 영토를 자랑하는 나라이며, 그래서 이동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구간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조금 더 편했겠지만, 경험과 비용의 측면에서 버스로 가로질러 보았는데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비포장도로 및 산간 절벽도로를 그렇게 빠른 속도로 지나다니는 버스기사님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는 그런 여정이었습니다.

 

보통 칠레에서 볼리비아, 볼리비아에서 칠레를 갈때 보통 우유니-아타까마 루트를 많이 이용하곤 합니다. 저도 똑같이 이 루트를 이용했는데요. 이 구간을 넘어갈때의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고산병에 대부분 걸리곤 합니다. 고산병과 관련해서는 뭐 특별한 해결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몸이 그 지대에 익숙해질때까지 손발의 저림을 견디는 수가 최선이고, 민간요법으로 코카잎 같은것을 물에 넣어 흔들어서 우려먹는 방법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물 열심히 마시고 차에서 열심히 손발 주무르면서 버텼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 나라의 국경을 넘어갈때는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도로를 몇 시간동안 달려 통과하게 되는데, 가끔 저렇게 소용돌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아타까마라는 작은 마을로 들어오면, 돌길과 돌담벼락, 석재로 지어진 사막의 작은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고 소로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닙니다. 

 

아타까마의 어떤 카페에 있는 사진이었는데 상단 중간 부분에 스토니스컹크의 스컬이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아타까마에서도 사막투어를 할 수 있는데 이 곳은 선셋투어가 상당히 유명합니다. 아래 보는 것 같이 사막 곳곳을 걸으며 직접 느끼기도 하고, 사막의 절벽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 곳은 개인의 용기와 객기를 시험하는 장이 되기도 하는데요. 절벽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느냐가 용기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저는 절벽 끝에서 풀 점프를 뛰면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서양인이 아시안 비하를 했기 때문에 그놈보다 용기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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