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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위대한 개츠비

노마드식 2023. 11. 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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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캇 피츠제럴드

1922년 미국 뉴욕과 롱아일랜드를 배경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사회, 무너져 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예리한 필치로 그린 소설. 중서부 출신의 닉 캐러웨이는 증권업을 배우려 동부 뉴욕 외곽의 웨스트에그로 건너와 이웃 저택에 사는 개츠비와 친구가 된다. 맞은편 해변에는 상류 사회인 이스트에그의 저택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곳에는 닉의 먼 친척뻘인 데이지와 닉의 대학 동창인 톰 부부가 산다. 출처 모를 막대한 부를 소유한 개츠비는 매일 밤 저택에서 호화 파티를 벌이며 수백 명의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사치스럽고 방탕한 파티에 닉이 경멸을 내비치자 개츠비는 이것이 옛 연인 데이지와의 재회 수단이라 설명한다. 열여덟의 데이지와 군인이던 개츠비는 연인이었으나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고, 데이지는 이듬해 조건 좋은 톰과 결혼했다. 그러나 지금 톰은 자동차 수리공 윌슨의 아내와 공공연히 외도를 즐기고 있다.
닉을 통해 개츠비와 데이지는 재회하고, 이를 안 톰은 호텔 스위트룸에 모인 지인들 앞에서 개츠비의 실제 정체를 폭로한다. 개츠비는 데이지에게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톰을 떠나 자신에게 돌아오겠다고 말하라고 하지만 톰은 이미 그녀의 속내가 다름을 눈치 챈다. 데이지는 끝까지 대답을 피하고 개츠비와 둘은 먼저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한편 아내의 불륜을 직감한 윌슨은 그녀와 말다툼을 벌이는데, 그녀는 집 밖을 지나던 차를 보고 뛰쳐나갔다가 그 차에 치여 즉사한다. 그녀를 친 차는 얼마 전 톰이 윌슨의 정비소에 몰고 와 기름을 넣은 노란색 쿠페였다. 그러나 톰은 윌슨에게 자기 차를 몬 것이 개츠비라고 선수를 친다. 윌슨은 아내의 외도 상대이자 그녀를 죽인 범인이 개츠비라 믿고 저택 수영장에 있던 개츠비를 총으로 쏴 죽인 뒤 자살한다. 데이지는 조문 전보조차 보내지 않고, 개츠비의 장례식은 결국 닉, 개츠비의 아버지 개츠 씨 등 두세 사람만이 참석한 채 쓸쓸하게 치러진다. 장례식 후 닉은 고향으로 돌아간다.

위대한 개츠비를 한번 읽고 난 후의 감상은 불분명하다. 하나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명확하게 머리속에 정리된 기분이 아니다.
책의 화자는 개츠비가 아니다. 개츠비를 둘러싼 다른 사람들이 개츠비를 판단하고. 그 개츠비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다.
개츠비는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을 보기위해 성공을 하고 돌아온 그런 사람이지만, 무엇인가 결여되어 있는 사람 같다. 진정으로 사랑했어서 찾아왔지만,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사람의 옆에서 서성일 필요가 있는가...? 더군다나 그렇게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랑을 했고 반대에 부딪혀 현실에 순응했지만 이를 극복해 성공을 거머쥐었으나, 옛 사랑을 못 잊어 돌아온 한 인물과 그의 말도 안되게 허무한 죽음이란게 너무 안타까운 결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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