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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데미안

노마드식 2023. 11.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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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드리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을 향해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

싱클레어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이다.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돋보이고 싶었던 마음에 그는 자신이 도둑질을 해냈다고 거짓말을 하고 크로머는 이것을 약점으로 삼아 싱클레어를 협박한다. 싱클레어는 계속되는 크로머의 괴롭힘에 괴로워하는데, 라틴어 학교에 마침 전학 온 데미안은 이런 것을 눈치채게 된다. 데미안은 크로머로부터 싱클레어를 구해주고 둘은 이후 카인에 대한 이야기나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시간이 흘러 학업 문제 때문에 싱클레어는 성 OO시로 가게 되고 데미안은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싱클레어는 어떤 여성을 우연히 보게 되고 그녀를 그림으로 그려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붙인다. 베아트리체에 대해 숭배를 하던 그는 남이 만들어준 성스러움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성스러움에 대해 만족한다.
어느 날 싱클레어는 아프락사스에 대해 알게 되고 다시 혼란을 겪게 된다. 방황하던 그는 오르가니스트 피스토리우스를 만나고 그는 기꺼이 싱클레어의 멘토가 되어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성직자의 아들로서 한계를 가진 피스토리우스와 싱클레어는 결국 결별을 하고 만다. 그리고 대학을 가기전 싱클레어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돌아온 고향에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 에바부인을 만난다. 싱클레어는 에바부인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녀에게 의지를 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불길한 징조를 느꼈고 러시아와 전쟁이 터지게 된다. 전쟁에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참전을 하고 헤어진다. 어느 날 싱클레어는 부상을 입게 되고 그런 그에게 데미안은 돌아와 그를 보살핀다. 데미안이 떠나고 싱클레어는 이젠 그를 다시 만날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서 그를 부르면 그와 닮아있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데미안이라는 소설은 싱클레어라는 소년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다. 작중 데미안이라는 인물은 싱클레어의 나침반 같은 존재로 그와 함께한 어릴적의 경험과 사상들이 싱클레어가 크고난 후까지 영향을 준다. 이 책에 대한 느낌은 다음과 같은데, 아타락시아라는 신은 선한 면과 악마적인 면을 동시에 지닌다고 했는데, 이는 자신의 내면속에 두가지 측면이 있다는 의미같았다. 끊임 없는 내면의 갈등과 그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다룬 소설이라고 느꼈으며. 신을 마냥 선한 존재로 생각하지않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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